'반창꼬' 쥬니 "마동석 때문에 속상해서 울었다" 왜?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20 20: 26

배우 쥬니가 배우 마동석 때문에 속상해서 울었다는 에피소드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쥬니는 20일 오후 서울 건국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린 영화 '반창꼬' 쇼케이스에서 "마동석이 영화 촬영하면서 정말 웃겨 그것때문에 속상해서 울었다"고 밝혔다.
그는 "마동석의 애드리브 때문에 NG를 낸 적이 있다?"라는 질문에 "나는 피해자다. 너무 힘들었다"라며 "자꾸 자기 연기 준비를 하시고는 나한테 개그를 친다. 그러면서 태연하게 본인은 연기를 한다. 그래서 몇 번을 울었다. 정말 웃겨서 속상해서 울었다"고 말했다.

이에 마동석은 "현장에서 재밌는 장면들이 많았다. 첫 테이크를 찍고 웃음이 터지면 그 다음엔 수습이 안된다"라면서 "공기자체가 웃긴다. 서로 얼굴을 못본다. 얼굴을 보고 댓를 해야하는데 얼굴을 뒤로 돌리고 대사를 했다. 그 모습이 웃긴가보다"라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쥬니는 고수의 장난끼도 증언했다. 그는 "고수가 은근히 장난끼가 있다. 처음에는 진지해서 무서웠다. 뭔가 항상 고뇌에 차 있었다"라며 "그런데 현장에서도 장난을 치는데 갑자기 소리를 지르고 자기는 연기를 한다, 그러면 나는 울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쥬니는 극 중 보이시한 매력에 숨겨진 에스 라인, 일편단심 현경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반창꼬'는 아내를 구하지 못한 상처로 마음을 닫은 소방관 강일과 치명적 실수로 잘릴 위기에 놓인 까칠한 의사 미수의 사랑을 다룬 '반창꼬'는 내달 19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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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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