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이 탁구최강전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20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12 MBC 탁구최강전 챔피언결정전 KGC인삼공사와 2차전서 3-1로 승리를 거뒀다.
1차전에서 3-0 완승을 차지했던 삼성생명은 여세를 몰아 2차전까지 가져가며 2연승을 기록, 지난해 대회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다.
삼성생명은 1차전 완승과 달리 2차전에서는 쉽지 않았다. KGC인삼공사의 반격이 만만치 않았던 것.
KGC인삼공사는 1단식 주자로 팀의 에이스 김민석을 내세웠다. 김민석은 이상수를 상대로 1세트를 내준 뒤 잇달아 3세트를 따내며 3-1(9-11 11-7 11-8 11-9)로 삼성생명의 기선을 제압했다.
2단식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삼성생명은 승리를 따냈다. 정상은이 KGC인삼공사의 김정훈을 상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다가 3-2(10-12 11-5 11-9 9-11 11-9)로 간신히 승리를 차지했다. 그나마 여유로웠던 건 세 번째 복식 경기였다. 삼성생명은 유승민·서현덕 조를 내세워 김민석·김정은 조를 3-0(11-9 11-6 11-7)으로 완파했다.
분위기를 탄 삼성생명의 2연패는 순조로워보였다. 하지만 암초가 있었다. 삼성생명의 서현덕이 KGC인삼공사의 김경민을 맞아 10-12, 7-11로 잇달아 2세트를 내주며 0-2로 몰린 것. 분위기는 순식간에 KGC인삼공사로 기울었다. 그러나 서현덕은 3세트부터 냉정을 되찾았다. 3세트서 11-9로 간신히 승리를 따낸 서현덕은 4세트와 5세트를 11-5, 11-7로 내리 가져오며 삼성생명에 영광의 우승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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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