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2골' 바르샤, 러시아 원정서 완승... 16강 진출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1 07: 07

러시아의 혹독한 추위도 리오넬 메시(25, 바르셀로나)의 발목을 잡진 못했다. 리그 포함 3경기 연속 멀티골 행진을 이어간 메시가 바르셀로나의 승리를 이끌며 2012-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메시가 2골을 터뜨린 바르셀로나는 21일(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루즈니키 경기장에서 열린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G조 5차전 스파르타크 모스크바와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6반 다니 아우베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바르셀로나는 메시의 2골이 연속으로 터지며 전반전에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니 아우베스의 선제골을 도운 메시는 전반 27분과 39분 두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반 27분 이니에스타에게 예리한 스루 패스를 연결한 메시는 골키퍼에게 가로막힌 슈팅을 놓치지 않고 받아 슈팅으로 연결, 추가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9분에는 페드로 로드리게스의 스루 패스를 받아 디칸 골키퍼까지 제친 뒤 골을 성공시켜 이름값을 했다.

최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마요르카전, 사라고사전에 각각 2골씩을 기록했던 메시는 스파르타크전에도 2골을 기록해 최근 공식경기 4경기 연속골, 3경기 연속 멀티골을 달성했다. 또한 이날 득점으로 메시는 2012년 총득점 80골에 도달, 게르트 뮐러가 보유한 85골 기록에 한발 더 다가섰다.
챔피언스리그서도 5경기 5득점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함께 득점 단독 선두에 올라있다. 올시즌에도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을 차지하게 되면 5년 연속 타이틀을 유지하게 된다.
한편 바르셀로나는 이날 승리로 5전 4승 1패(승점 12)를 기록, 최종전 결과와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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