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랄라' 김정은, 신현준이냐 한재석이냐..최종 선택은?
OSEN 윤가이 기자
발행 2012.11.21 08: 18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가 종영을 앞두고 막판 긴장감을 더하며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인 한 회였다.
 
지난 20일 방송분에서는 필리핀으로 떠나기 위해 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밟던 수남은 배웅 나온 만수(김영국)의 ‘여옥이 아프다’는 말에 출국을 취소하고 급하게 여옥에게 향했다. 한편 같은 시각, 현우(한재석)와 여행을 떠난 여옥(김정은)의 즐거운 한 때가 교차되어 보여지며 수남의 안타까움을 배가시켰다. 추운 날씨에 여옥을 찾기 위해 수남이 여옥이 있을 만한 곳을 전전하는 동안 여옥은 애써 눈물을 참으며 현우와의 마지막을 준비하고 있었다. 사랑하기에 현우를 떠나 보내려는 여옥의 가슴 아픈 사랑과 애틋함은 보는 이들의 눈가를 적시기에 충분했다. 특히, 과거 현우의 위암으로 한차례 안타까운 이별을 경험했던 두 사람이기에 현우를 바라보며 ‘오빠 옆에 있어줘야 하는데…’라고 혼자 읊조리는 여옥의 모습은 추운 겨울 밤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했다.

 
한편, 16회 말미 여옥의 병을 알게 된 수남과 현우는 여옥의 간 이식문제로 첨예하게 대립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여옥이 하루라도 빨리 간이식을 받아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두 사람은 서로 여옥에게 간 이식을 해주기 위해 나서며 다시 한번 불거지기 시작한 삼각 갈등을 재 점화했다. ‘간이식 적합성 검사’결과 수남은 여옥에게 이식해 줄 수 있는 높은 적합성을 지닌 반면, 현우는 그렇지 않았던 것. 여옥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해주려 하는 수남과 ‘여옥이는 제가 책임집니다’라고 말하며 그를 저지하려는 현우 사이에 한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의견 대립이 계속되던 중 현우가 수남에게 ‘병원에 같이 가시죠. 확인시켜드릴게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전파를 타자 과연 새로운 해결책이 나온 것인지 17회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더욱 높였다.
 향후 간이식 결과가 삼각 러브라인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될지 핑크빛 화살표의 향방을 예측하기 어려운 가운데 다음주 17, 18회 단 2회만을 남겨둔 '울랄라부부'의 결말에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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