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유벤투스에 0-3 완패... 16강 탈락 위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1 08: 28

'디펜딩 챔피언' 첼시가 유벤투스 앞에 무릎을 꿇으며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 위기에 직면했다.
첼시는 21일(한국시간) 이탈리아 토리노 유벤투스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유벤투스와 경기서 0-3으로 완패했다. 첼시는 이날 파비오 콸리아렐라, 아르투로 비달 그리고 세바스티안 지오빈코에게 연속으로 골을 내주며 허점을 드러냈다.
이날 승리로 승점 3점을 추가한 유벤투스는 조 3위에서 2위(승점 9)로 올라섰다.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기록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해진 것이다. 반면 첼시는 2승 1무 2패(승점 7)로 자력 진출이 사실상 불가능해졌다. 첼시는 이후 노르셸란과의 경기에서 승리한 후 샤흐타르가 유벤투스를 이겨야 16강 진출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전반 38분 콸리아렐라의 선제골이 터졌다. 안드레아 피를로의 중거리슛을 콸리오렐라가 건드린 것이 방향을 바꿔놓았다. 이에 페트르 체흐 골키퍼는 방향을 잃었고 유벤투스의 선제골이 만들어졌다. 후반 16분에는 첼시의 왼쪽 측면이 뚫렸다. 아사모아가 왼쪽 측면까지 몰고 들어와 중앙으로 이어준 공을 비달이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추가골이 터졌다.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지오빈코의 쐐기골은 첼시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교체로 들어간 지오빈코는 수비진을 뚫고 들어가 체흐와 1대1 상황에서 침착하게 슈팅을 성공, 0-3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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