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주미가 KBS 1TV 대하드라마 '대왕의 꿈'에서 끝내 하차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박주미는 '대왕의 꿈'에서 덕만 역으로 열연 중이었으나 지난달 교통사고를 당해 입원했다가 최근 퇴원했다. 당초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회복 후 다시 촬영에 복귀하는 것으로 가닥을 잡았지만 예상보다 회복 기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일상 생활에는 지장이 없으나 '대왕의 꿈'이 장편 드라마인 까닭에 향후 후유증 발생과 컨디션 관리에 대한 우려가 제기된 것.
KBS 드라마국 한 관계자는 20일 OSEN에 "내부적으로는 박주미의 후임을 물색하는 작업이 시작됐다. 박주미 측의 복귀 의지가 컸지만 무리하게 촬영을 강행했다가 차후 컨디션이 악화될까 우려가 크다"고 전했다.

방송을 결방하면서 박주미의 복귀를 기다렸던 제작진은 결국 배우 측과 의견을 조율해 교체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일단 박주미가 연기했던 캐릭터인 만큼 후임을 찾기도 쉽지 않은 상태라 고민이 깊다는 전언이다.
한편 '대왕의 꿈'은 다가오는 주말에도 결방되고 스페셜로 대체될 예정이다.
issu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