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이 작곡가로 변신한 개그맨 박명수를 필두로 연말공연 준비에 한창이다.
‘무한도전’은 지난 달 27일 방송된 ‘박명수의 어떤가요’ 특집에서 작곡가로 변신한 박명수가 멤버들을 위한 자작곡을 만드는 과정을 공개한 바 있다. 또한 박명수 자작곡으로 매년 진행한 연말공연을 펼친다고 예고해 시청자들의 기대치를 높였다.
측근에 따르면 박명수는 현재 자작곡을 제작하기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몰두하고 있다. 작곡가 돈스파이크에게 작곡을 사사받은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작곡에 열중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한 측근은 최근 OSEN에 “박명수 씨가 이렇게까지 열심히 할 줄 몰랐다”면서 “이번 자작곡에 대한 열정이 남다르다”고 귀띔했다.
박명수가 자작곡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제작진은 연말 공연의 구체적인 형식과 날짜, 장소 등을 정하기 위해 회의를 거듭하고 있다. 매년 연말 콘서트에서 팬들을 초대했던 ‘무한도전’은 올해에도 팬들을 초대할지, 아니면 비공개 녹화를 진행할지 고심 중이다.
김태호PD는 21일 오전 “아직까지 공연 날짜와 형식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게 없다”면서 “조만간 회의를 통해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이번 연말공연이 다른 때보다 더 많은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것은 당초 이달 말에 멤버들이 자발적으로 준비했다가 무산된 콘서트 ‘슈퍼세븐’의 아쉬움을 털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앞서 지난 9월 ‘무한도전’ 멤버들이 MBC와 관계 없이 기획한 ‘슈버세븐’은 비싼 티켓 값 등 일련의 논란으로 무산된 바 있다. 당시 수개월 동안 멤버들이 콘서트를 위해 연습한 모습이 담긴 영상까지 공개되면서 콘서트 준비 중단은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이런 까닭에 다시 멤버들이 참여하는 공연, 게다가 박명수가 작곡가로 변신한 공연이 진행된다는 소식은 팬들을 반색하게 만들고 있다.
1년 동안 큰 사랑을 준 시청자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매년 연말 공연을 기획한 ‘무한도전’이 올해에는 어떤 획기적인 공연으로 안방극장에 기분 좋은 선물을 할지 벌써부터 팬들의 심장이 두근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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