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보아, 발연기 끝장판..'마의' 못볼 정도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21 10: 58

신인배우 조보아가 준비되지 않은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혹평세례를 받고 있다.
조보아는 지난 19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마의’ 15회 말미에서 자결을 시도하는 과부 서은서 역으로 첫 등장한 후 20일 방송된 16회에서 본격적으로 나오기 시작했다. 조보아는 첫 등장 당시에는 극중 자결을 시도한 까닭에 대사가 없어 연기력을 평가받기에는 무리가 있었지만 대사를 소화하기 시작한 20일 방송 이후 시청자들의 날선 시선을 받고 있다. 
그가 연기하는 은서는 미모에 총명함을 갖춘 좌의정 정성조(김창완 분)의 며느리이자 명망 높은 대제학 서종수의 여식으로, 혼인한지 1년 만에 남편이 급병으로 죽어 청상이 된 인물이다.

남편이 죽은 후 거듭 자결을 기도하면서 의생이 된 백광현(조승우 분)이 두 번이나 목숨을 구해주는 역할이다. 큰 비중은 아니지만 광현이 의생에서 의원으로 성장하는데 있어서 없으면 안되는 인물이기도 하다.
하지만 현재 조보아는 다소 부족한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포탄을 맞는 중이다. 올해 tvN ‘닥치고 꽃미남 밴드’를 통해 연기를 처음 시작한 그는 사극인 ‘마의’에서 경직된 표정 연기와 어색한 발성으로 청순하고 강단 있는 은서를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16회에서 자신을 구한 광현에게 오히려 “천한 놈이 방자하다”면서 호통을 치는 장면에서 보여준 연기는 일명 ‘발연기’였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이 장면에서 조보아는 커다란 눈을 치켜뜰 뿐 입과 눈 주변은 전혀 분노하는 표정을 짓지 않아 몰입도를 떨어뜨렸다. 더욱이 내로라하는 선배 연기자들 사이에서 부족한 연기력은 더욱 눈에 띄고 있다. 
물론 아직 신인배우이고 경험이 부족하며 극중 비중도 많지 않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지만 확실한 것은 조보아의 연기가 부족한 것은 사실이라는 것. 1991년생으로 우리 나이로 22살인 신인배우 조보아가 연기력 논란을 딛고 ‘마의’를 통해 마음껏 비상할수 있을지 시청자들이 토끼눈을 뜨고 지켜보고 있다.
jmpyo@osen.co.kr
MBC 제공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