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정도면 자신을 '온리 원'이라 불러달라 할 만하다. 조세 무리뉴(49) 레알 마드리드 감독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맨체스터시티전서 역대 최연소 챔피언스리그 100경기 감독의 자리에 오르게 됐다.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레알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2012-2013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맨체스터시티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각 리그 챔피언이 모여있어 '죽음의 조'로 손꼽힌 D조에서 탈락 위기에 몰려있는 맨시티 원정이라 쉽지 않은 경기가 될 전망이다.
하지만 이날 경기가 무리뉴 감독에게 특별한 이유는 따로 있다. 무리뉴 감독은 맨시티전에서 역대 최연소로 챔피언스리그 100경기를 이끈 감독의 자리에 오른다. 챔피언스리그 역사상 100경기를 치른 감독은 지금까지 알렉스 퍼거슨, 오트마르 히츠펠트, 아르센 웽거, 카를로 안첼로티의 4명뿐이었다.

이 화려한 명부에 이름을 올리게 된 무리뉴는 이들보다 훨씬 어린 나이에 챔피언스리그 100경기의 위업을 달성, 역대 최연소 기록까지 함께 갈아치우게 됐다. 현재는 51세의 나이로 100경기를 치른 안첼로티 감독이 최연소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 역대 챔피언스리그 100경기 감독
알렉스 퍼거슨(당시 62세) 오트마르 히츠펠트, 아르센 웽거(당시 58세) 카를로 안첼로티(당시 51세) 조세 무리뉴(49세, 달성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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