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주니엘의 인기가 심상치 않다.
주니엘은 지난 20일 정오 자신의 자작곡이 담긴 두 번째 미니앨범 '원앤원(1&1)'을 발표하고 타이틀곡 '나쁜 사람'으로 다음날 즉시 멜론, 벅스, 네이버뮤직, 다음뮤직 등 음원차트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그는 23일 연속 실시간 차트 1위를 달리고 있던 이하이의 기세에 맞서며 가요계 우먼 파워에 합류했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주니엘의 자작곡 4곡이 수록, 그가 싱어송라이터로서의 면모를 확실히 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주니엘은 '원앤원'에 '오! 해피데이', '소년', '고양이의 하루', '해피엔딩' 등을 실었다.
모든 무대에 기타를 메고 등장하는 주니엘은 일본 EMI가 주최한 오디션에서 1등을 차지한 실력파. 현지에서 2년 간 활동하며 4장의 앨범을 발매한 경험이 있다. 덕분에 무대 위에서 긴장한 기색 없이 차분하게 자신의 노래를 소화할 수 있었다.
주니엘의 인기에는 음악성 외에도 순수한 이미지의 외모가 한 몫하고 있기도 하다. 긴 헤어스타일과 하늘하늘한 몸집이 보호본능을 자극한다. 큰 눈망울에 청순한 이목구비도 삼촌팬들의 마음을 동하게 하는 요인이다. 때문에 '제 2의 국민여동생'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주니엘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청순, 순수 등 이런 이미지를 소속사에서 만들려고 시도하지 않았다. 다만 원래 생각에 꾸밈이 없는 친구고 순수한 친구다. 솔직하고 유쾌한 면을 가지고 있다"며 "특이한 점은 암벽이 있는 산에 오르길 좋아한다는 점이다"고 귀띔하며 그의 성격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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