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이’ 박정아 “박해진과 손잡는 장면 설레였다”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1 11: 46

배우 박정아가 KBS 2TV 주말극 ‘내딸 서영이’(이하 서영이)에서 연기 호흡을 맞추고 있는 박해진과 손을 잡는 장면에서 설레였었다고 고백했다.
박정아는 21일 OSEN과의 인터뷰에서 “박해진 씨와 손잡는 신이 있었는데 대본을 보고 안달이 났었다. 너무 예쁜 장면인데다 처음 시작하는 연인의 설레임을 느낄 수 있어서 키스신 보다 설레었다”고 말했다.
‘서영이’에서 박정아는 의사이자 부잣집 딸 미경 역으로 털털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미경은 자신의 오빠 우재(이상윤)의 부인 서영(이보영)의 동생 상우(박해진)와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하면서 진정한 사랑을 배우는 인물이다.

그는 “촬영 자체가 두 사람이 3년 후 연인으로 발전해서 뽀뽀를 하는 신이 있는데 그때는 아무렇지도 않게 촬영을 했었다. 그런데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이 뒤늦게 나와서 손을 잡는 장면을 키스신 이후에 찍게 됐다”면서 “너무 풋풋한 느낌이어서 안달이 났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정아는 “많은 분들이 박해진 씨의 매력에 빠져서 미경이로 빙의하시고, 미경이까지 예뻐해 주시는 것 같다”면서 “거의 짝사랑을 하는 역할을 많이 해왔는데 이번엔 사랑을 받고, 게다가 잘 어울려 보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잘 어울린다고 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와 함께 박정아는 연기자로서 자신의 모습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누가 만들어준다고 하는 게 아니라 시청자분들이 저를 연기자로 받아들여주셔야 하는 것 같다”면서 “조심스럽고 생각도 많지만 ‘서영이’ 뿐 아니라 다른 많은 작품들을 하면서 조금씩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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