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의’ 이요원, 조력자 자처해도 빛나는 배우
OSEN 표재민 기자
발행 2012.11.21 12: 01

배우 이요원이 MBC 월화드라마 ‘마의’에서 강렬하진 않지만 묵묵히 자신의 몫을 다하면서 빛을 발하고 있다.
이요원은 ‘마의’에서 천민의 딸로 태어났지만 백광현(조승우 분)과 운명이 바뀌면서 양반이 된 강지녕 역을 맡고 있다. 극중 지녕은 양반 규수임에도 불구하고 혜민서 의녀가 된 후 광현이 의원으로 성장하는데 큰 도움을 주는 역할이다.
지녕은 광현이 어려운 일을 겪을 때마다 발 벗고 나서고 자신도 모르게 광현을 마음에 품게 되면서 앞으로 가슴 아픈 사랑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시청자들은 광현 역의 조승우의 성장기에 주목을 하면서도 이요원의 단아하면서도 강단 있는 매력에 푹 빠졌다.

특히 지녕을 연기하는 이요원의 발랄하면서도 총명한 캐릭터와 다른 배우들과 뛰어난 연기 호흡을 맞추는 능력에 칭찬을 아끼지 않고 있다.
마의에서 어의로 성장하는 광현의 이야기를 다루는 드라마 특성상 같은 주인공이어도 지녕보다 광현에게 힘이 실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 이요원은 조승우와 완벽한 호흡을 자랑하며 드라마를 돋보이게 하는 조력자로서 뛰어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드라마에서 상대방을 띄워주고 받쳐주는 연기를 하는 것도 배우로서 덕목이자면 덕목. 이요원은 상대 배우를 돋보이게 만드는 현명한 연기로 오히려 자신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한편 '마의'는 지난 20일 방송된 16회에서 의생이 된 광현이 점점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데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라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광현을 싫어하는 이명환(손창민 분)의 분노가 점점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앞으로 광현을 괴롭히려는 명환과의 갈등이 드라마를 보는 재미를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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