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진지한 수목극 뚫고 코믹 도술 부릴까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2.11.21 14: 15

[OSEN=박정선 인턴기자] KBS 새 수목 드라마 ‘전우치’가 21일 첫 포문을 연다. MBC '보고싶다‘와 SBS '대풍수’ 사이에서 후발 주자로 출발하는 ‘전우치’가 막강한 라이벌들을 제치고 코믹한 도술로 시청자를 사로잡을 수 있을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전우치’는 막강한 수목극 사이에서 장르의 차별화를 통해 성공을 꾀하고 있다. '전우치'와 동시간대 방송되는 ‘보고싶다’는 애절한 정통 멜로 드라마, ‘대풍수’는 200억의 제작비가 투입된 블록버스터 사극이다. ‘전우치’는 이처럼 진지하거나 무거운 존재감을 드러내는 라이벌들 사이에서 퓨전 무협 사극이라는 가벼운 장르로 화려한 영상기법, 코믹한 이야기로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주연배우 차태현이 선사할 코믹 연기도 드라마 흥행의 열쇠다. 차태현은 지난 2일 공개된 ‘전우치’ 티저에서 화려한 액션으로 히어로 전우치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그와 상반되는 소심한 관리 이치로로 변신해 웃음을 선사했다. 또 그는 티저 속에서 멋지게 도술 주문을 외우다 “아으~냄새!”라고 능청스럽게 외치는 장면을 통해 ‘전우치’에서 선보일 ‘깨알 웃음’을 예고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 “남녀노소 누구나가 부담 없이 즐겁게 볼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전하며 "출연진들과 스태프들 모두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즐겁게 촬영하고 있으니 기대해달라”며 많은 관심을 부탁했다.
한편 동명의 고전소설을 바탕으로 한 ‘전우치’는 친구의 배신으로 아버지처럼 여겼던 홍길동과 사랑하는 여인 홍무연(유이 분)을 잃게 된 후 복수를 꿈꾸는 율도국 도사 전우치(차태현 분)의 이야기를 담는다. 드라마 ‘태조 왕건’, ‘해신’ 등을 연출한 강일수 PD와 드라마 ‘광개토대왕’ 등을 집필한 조명주 작가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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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뱀 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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