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크’ 주민하 “강한 이미지, 덫에 걸릴까봐 고민”
OSEN 강서정 기자
발행 2012.11.21 13: 26

배우 주민하가 영화 ‘노크’ 촬영 당시 강한 역할을 맡아 했던 고민을 털어놓았다.
주민하는 21일 오전 서울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노크’(감독 이주헌) 언론시사회 및 기자회견에서 “강한 이미지에 고정된다는 덫에 걸릴까봐 고민했다”고 밝혔다.
앞서 SBS ‘기적의 오디션’에서 광기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신들린 연기’라는 호평을 받았던 주민하는 극 중 정화(서우 분)의 묘한 신기를 지닌 친구이자 조력자가 되는 무당, 성주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주민하는 “‘기적의 오디션’ 때도 그렇고 어떻게 하다 보니 일반적이지 않은 캐릭터들을 많이 하게 되는 것 같다. ‘노크’ 같은 경우에도 일상적이지 않은 직업인 무당 역을 맡았다”고 말했다.
이어 “무당이 이색적이라 나에 대한 이미지가 고정된다는 덫에 걸릴 수 있을 것 같아서 과하지 않고 극적으로 신중하게 보일 수 있을까 고민했다”며 “감독님이 영화 ‘강령’, ‘셔터’를 추천해줬는데 거기서 나오는 배역들을 많이 참고하고 나만의 캐릭터를 찾아보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영화 ‘동감’, ‘청담보살’, ‘형제’의 이주헌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노크’는 무당 집안에서 대대로 내려오던 주술에 걸린 탈을 매개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판타지 공포물로 오는 2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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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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