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유진 인턴기자] 미스터 빈으로 유명한 배우 로완 앳킨슨이 좀 더 진중한 연기를 위해 미스터 빈 연기를 그만두겠다고 밝혀 화제다.
영국뉴스매체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지난 17일 배우 로완 앳킨슨(57)이 "중년의 나이에 유치한 역할을 하는 건 좀 슬프다"며 자신에게 대중적인 인기를 가져다 준 미스터 빈 캐릭터를 포기할 것을 선언했다고 밝혔다.
그는 '데일리 텔레그래프'와의 인터뷰에서 "미스터 빈 역할은 조금은 육체적이고 유치한 면에 기대어 큰 인기를 얻었다. 그래서 나는 이제 미스터 빈 연기를 가능하면 하지 않을 생각이다"라며 이제라도 새로운 역할에 도전할 것임을 알렸다.

로완 앳킨슨은 지난 89년 텔레비전으로 방영된 '미스터 빈' 시리즈로 큰 사랑을 받았고 97년 영화 '미스터 빈'으로 전 세계적인 사랑을 받으며 제2의 찰리 채플린이라는 명성을 얻었다. 이후 최근까지도 다양한 영화에 출연, '미스터 빈' 캐릭터에 기댄 코미디 연기를 선보였다.
또한 지난 여름 런던 올림픽 개막식에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단원으로 깜짝 출연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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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쟈니 잉글리쉬2:네버다이'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