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 엔터테인먼트 소속의 강승윤이 내년 2월 안으로 그룹이 아닌 솔로 가수로 데뷔를 확정 지었다. 엠넷 '슈퍼스타 K 2'를 통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강승윤은 그동안 YG에서 연습생으로 빡빡한 트레이닝 일정을 소화했다.
YG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강승윤은 늦어도 내년 2월 안으로 밴드나 아이돌 그룹의 멤버 아닌 솔로 가수로서 정식 가수 데뷔에 나선다. 양현석 대표가 최근 이같은 방침을 확정하고 강승윤의 데뷔 곡 준비과정을 세심히 챙기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YG의 새로운 아이돌 그룹의 핵심 멤버가 될 것이라던 강승윤의 솔로 데뷔에는 양 대표의 의중이 강하게 반영됐다는 후문이다. 양 대표는 지난 18일 SBS 오디션 프로 'K팝스타' 심사에서도 박재은 참가자에게 "요즘 아이돌 그룹이 너무 많다. 데뷔도 못하거나 데뷔했더라도 방송 한 번 못나가고 꿈을 접는 이들을 보면 안타깝다"며 "오늘 무대는 너무 떨어서 제 실력을 발휘못한 게 안타깝다. 23살이면 어떻고 26살이면 어떻냐. 아이돌 말고 아티스트가 되라. 공정한 평가를 위해 불합격을 줄수밖에 없다"는 심사평으로 자신의 견해를 피력한 바 있다.

YG 관계자는 "강승윤은 착한 남자와 나쁜 남자를 절반씩 섞어놓은 듯한 매력에 탁월한 음악적 재능을 갖춘 유망주로 양 대표가 이하이 만큼 큰 기대를 걸고 있다"고 솔로 데뷔의 배경을 밝혔다. YG에는 10여명의 특급 전문 프로듀서들이 포진해 있어 올 가을 '괴물신인' 이하이 돌풍을 시작으로 2NE1, 지드래곤 솔로, 태양 솔로, 신인 걸그룹 등의 연달은 라인업 배치가 가능한 상황이다.
양 대표는 "현재 강승윤의 데뷔곡은 여러 곳에 의뢰해 놓은 상태이며 늦어도 내년 2월 안으로는 데뷔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강승윤은 지난 2010년 엠넷 '슈퍼스터K2' 톱4에 올랐고 참가곡으로 음원차트를 휩쓰는 기염을 토했다. 또 지난해 9월 MBC 일일시트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을 통해 사투리를 쓰는 긍정적 인물 강승윤으로 출연, 연기력도 인정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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