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선수권 대표팀, NC에 4-3 승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21 16: 11

이연수 감독이 이끄는 아시아 선수권 대표팀이 평가전 첫 승을 장식했다. 대표팀은 2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두 번째 평가전에서 4-3 재역전 드라마를 연출했다.
선취점은 대표팀의 몫. 2회 2사 1,3루 상황에서 이준호의 중전 안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NC는 4회 1사 3루 상황에서 조영훈의 좌중간 적시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그리고 1-1로 맞선 7회 1사 3루서 강진성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승기를 잡았다.
대표팀의 집중력이 돋보였다. 1-2로 뒤진 7회 1사 2,3루 상황에서 이영욱이 우전 안타를 때려 주자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그리고 정훈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NC는 8회 허준의 좌월 솔로포로 1점차 턱밑 추격에 나섰지만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대표팀은 선발 김기태를 비롯해 김대우, 정인욱, 윤근영, 김민수를 잇달아 등판시켜 구위를 점검했다. NC 마운드는 선발 장현식을 비롯해 최금강, 이상민, 김진성, 민성기, 정성기, 황덕균이 이어 던졌다.
한편 이연수 성균관대 감독이 지휘하는 대표팀은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예비일 포함)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는 아시아야구연맹(BFA)이 2년마다 주최하는 성인대회로 지난 2007년 제24회 대회까지는 올림픽 예선전을 겸해 개최됐다.
이번 대회에는 아시아 6개국(한국, 일본, 대만, 중국, 필리핀, 파키스탄) 200여 명의 선수단이 참가하며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한국은 지난 199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회 겸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에서 우승한 후 13년 만에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린다.
대표팀은 23일 한화, 24일 롯데와 두 차례 더 연습경기를 치른 후 26일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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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백승철 기자 bai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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