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서지원의 ‘I Miss You’를 비롯한 90년대 명곡들이 뮤지컬로 재탄생 한다.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아나운서 김현욱의 사회를 시작으로 8명의 주연배우들이 함께한 ‘기억 속의 멜로디’를 첫 곡으로 미니콘서트가 이어졌다.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는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이승환의 ‘세상에 뿌려진 사랑만큼’등으로 유명한 작곡가 오태호의 곡을 소재로 제작된 순수창작극이다.

위의 세곡을 비롯해 서지원의 ‘I Miss You’ ‘또 다른 시작’, 이승환의 ‘나는 나 일뿐’, 이상우의 ‘하룻밤의 꿈’ 등의 다양한 곡으로 구성됐다.
20대와 40대의 세 커플이 등장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시공간을 초월한 사랑과 인연의 고리로 무대를 채우게 된다. 옛사랑을 그리워하는 윤주와 세용, 첫사랑의 풋풋함을 보여주는 복희와 강현,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승윤과 기혜의 세 가지 사랑이야기가 90년대 발라드를 타고 펼쳐진다.
대학생 때의 첫사랑을 그리워하는 ‘윤주’ 역에는 홍지민과 배해선이, 윤주의 첫사랑 ‘세용’ 역은 김정민과 박송권이 맡았다. 윤주의 딸이자 20대의 사랑을 보여주는 ‘복희’역에는 포미닛의 전지윤과 유주혜가 더블캐스팅 됐다. 떠나간 복희를 잊지 못하는 복희의 남자친구 ‘강현’역은 서지훈과 장우수가, 열연과 열창을 선보이며 한 사람만을 사랑하는 지고 지순한 ‘승윤’과 ‘기혜, 보라’역은 각각 박호산과 강석호, 손현정과 유리아가 공동주연을 한다.
공연은 내달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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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