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포미닛의 전지윤이 뮤지컬 배우로 변신한 자신의 강점을 “파워풀한 보컬과 무대 위에서의 에너지”라고 밝혔다.
21일 오후 3시 서울 중구 소공동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의 제작발표회에서 ‘복희’역을 맡은 포미닛의 전지윤은 아이돌 출신 뮤지컬 선배들과의 차별성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전지윤은 조심스럽게 “저보다 먼저 무대에 오른 훌륭하신 분들이 있는데…”라고 말문을 연 뒤 “저의 무기는 파워풀한 보컬과 무대 위에서의 에너지 넘치는 점”이라고 말했다.

첫 뮤지컬 무대의 제작발표회에 긴장한 모습을 보이는 전지윤을 대신해 마이크를 이어받은 홍지민이 “지윤이에게 고맙다고 말 한 적도 있지만 정말이지 내가 봐도 괜찮을까 싶을 정도로 털털한 모습을 보인다”며 “무대에서 잘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연습 과정을 중요시 여기는 선배로서 정말 잘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뮤지컬 배우가 아니기에 연습실에서 섞이지 못할 수도 있는데 먼저 인사도 열심히 하고 털털한 모습으로 적응을 잘 한다”고 전하며 전지윤의 이런 모습들이 무대에서 강점으로 작용한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내사랑 내곁에’는 작곡가 오태호의 곡들을 소재로 한 순수창작극으로 김현식의 ‘내사랑 내곁에’, 피노키오의 ‘사랑과 우정사이’ 등의 90년대 명곡들로 꾸며졌다. 공연은 내달 11일부터 내년 1월 20일까지 한전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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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래기자 young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