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KRA)가 대한항공의 탁구최강전 2연패를 저지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한국마사회는 21일 경기도 안양시 호계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12 MBC 탁구 최강전 챔피언결정전 3차전서 대한항공을 3-0으로 완파했다. 한국마사회는 1차전에서 2-3으로 역전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3-2에 이어 3차전까지 승리해 역전 우승에 성공, 탁구최강전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한국마사회는 2차전의 기세를 1단식까지 이어갔다. 2차전에서 맹활약을 선보였던 박영숙이 침착한 플레이로 대한항공의 심새롬을 압박한 것. 박영숙은 매 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3-0(15-13 13-11 12-10)으로 심새롬을 완파했다.

2단식 주자 서효원도 마찬가지였다. 서효원은 중국에서 귀화해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당예서를 맞아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서효원은 1세트와 2세트를 따낸 뒤 당예서에게 내리 2세트를 줬지만, 5세트에서 다시 반격을 펼쳐 3-2(11-9 11-7 6-11 7-11 11-7)로 승리했다.
한국마사회는 대한항공에 반격의 기회도 주지 않았다. 세 번째 복식 경기에 박영숙과 김민희를 투입한 한국마사회는 대한항공의 석하정·이혜린 조를 맞아 첫 세트를 내준 뒤 내리 세 세트를 가져오며 3-1(8-11 11-4 11-8 11-5)로 완승을 차지, 챔피언결정전을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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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 / 대한탁구협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