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좌절' 이흥실, "서울 징크스 깰 수 있도록 노력"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21 21: 53

"FC 서울전에서 징크스를 깰 수 있도록 잘 하겠다".
이흥실 감독대행이 지휘하는 전북 현대는 21일 전주 월드컵경기장서 열린 K리그 41라운드 울산 현대와 홈경기서 3-3으로 비겼다. 전북은 전반전에 1-3으로 지다, 이동국과 에닝요의 연속골에 무승부에 그쳤다.
승점 1점을 추가한 전북은 22승 12무 7패 승점 78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이날 선두 FC 서울이 제주 유나이티드에 1-0으로 승리, 전북과 승점 차를 12점으로 벌려 잔여 경기에 상관없이 우승을 확정지었다. 전북의 대회 2연패가 좌절되는 순간이었다.

경기 후 만난 이 대행은 "최근 수비 조합을 맞추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다 보니 선제골을 내주고 계속 어려운 경기를 했다. 실점을 만회하기 위해 앞으로 나가간 탓에 두 번째, 세 번째 골을 허용했다"며 "하지만 후반전에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울과 선두 경쟁을 했지만 지금은 어렵다. 마지막까지 부상자가 부담이 됐고, 지금도 선수를 구성하는데 어려움이 있을 정도다. 아쉽다"면서도 "열심히 뛰어준 선수들에게 고맙다. 선수들이 시즌 내내 열심히 해줬다. 이런 부분에서 감독으로서의 책임을 느낀다"고 선수들에 대한 고마움을 거듭 표현했다.
오는 25일로 다가온 서울과 맞대결에 대해서는 "이번 시즌 서울에 한 번도 이기지 못했기 때문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 서울전에서 징크스를 깰 수 있도록 잘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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