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우승팀인 FC서울이 K리그 우승 트로피와 우승 상금 5억 원, 우승메달(35개)과 함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획득했다.
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1라운드 경기서 정조국의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서울은 남은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승점 90점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정상에 등극했다. 이로써 서울은 지난 1983년 창단 이후 5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이로써 서울은 올해부터 3억 원에서 5억 원으로 67% 오른 우승 상금의 혜택을 처음으로 누리게 됐다. 프로축구연맹은 우승 상금뿐만 아니라 준우승 상금도 기존 1억 5000만 원에서 2억 원으로 늘렸다. K리그가 국내 최고의 프로 스포츠로 자리매김하고 구단에 더 큰 동기를 부여하기 위해서다.

서울이 받게 될 우승 트로피는 2011 K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전북 현대가 1년간 보관해왔던 트로피로, 최근 프로축구연맹이 회수해 보관중이다. 기존 우승팀에게는 실제 트로피와 동일한 크기의 황동 복제 트로피가 제공된다.
또한 K리그 우승팀인 서울은 2013시즌 개막전에서 원정팀 선수단으로부터 우승팀으로서 예우를 받게 된다. 2013시즌 개막 경기 시 원정팀과 심판진이 경기장에 도열한 후 박수를 받으며 우승팀이 입장한다. 대진은 미정이다.
한편 올 시즌 K리그는 역대 최다인 352경기, 플레이오프 폐지와 9년 만의 단일리그 도입, 스플릿 시스템 시행으로 어느 때보다 축구팬의 기대를 모으며 지난 3월 3일 일제히 개막했다. 오는 12월 1일(그룹B)과 2일(그룹A) 마지막 44라운드가 열리며, 12월 3일 2012 현대오일뱅크 K리그 대상 시상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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