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전우치', 영화와 어떻게 달랐나..'유쾌함 ↑'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21 23: 41

본격적인 출발을 알린 KBS 2TV 수목드라마 '전우치'가 동명의 영화 '전우치'보다 유쾌함을 강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1일 오후 방송된 '전우치'에서는 전우치(차태현 분)가 왜 조선땅으로 오게 됐는지, 그리고 강림(이희준 분)을 필사적으로 찾아다니는지에 대한 설명이 그려졌다.
특히 당초 동명의 영화가 존재, 그와의 차별점에 대해 관심이 쏠렸던 만큼 영화와는 다르게 유쾌해진 분위기와 주인공 캐릭터, 그리고 사극에 중점을 둔 모습 등으로 차별성을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드라마 '전우치'에서 주인공 전우치 역을 맡은 차태현은 시종일관 유쾌했다. 도사의 신분을 감추기 위해 이치라는 이름으로 위장한 채 살아가는 전우치는 영웅의 모습보다는 평범한 인간에 가까웠다.
도박을 즐기고 자신보다 높은 사람 앞에서 아부도 할 줄 아며 능수능란한 위기 대처방법을 보여주는 넉살도 지니는 등 시니컬하고 영웅적 모습이 강했던 영화 속 전우치 캐릭터보다 훨씬 더 유쾌해졌다.
덕분에 전반적인 분위기도 상대적으로 밝아졌다. 주인공 전우치를 둘러싼 맛깔나는 주변 캐릭터들이 웃음을 유발하며 가족들이 TV 앞에 모여앉아 다같이 볼 수 있는 드라마적 요소를 더욱 강화시킨 것.
더불어 조선시대와 사극을 넘나드는 영화 속 설정과는 다르게 조선시대에만 초점을 맞췄다는 점도 영화와의 차별성을 드러내며 시선을 모았다.
한편 '전우치'는 오는 22일 오후 9시 5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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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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