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맨시티 원정서 무승부...맨시티는 UCL 탈락(종합)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22 07: 38

레알 마드리드(스페인)가 조 2위로 16강에 올랐고,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잉글랜드)는 조별리그서 탈락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이티하드 스타디움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D조 5차전 맨시티와 원정경기서 1-1로 비겼다.
2승 2무 1패 승점 8점을 기록한 레알 마드리드는 3위 아약스와 승점 차를 4점으로 벌려 최종전과 상관없이 조 2위를 확정, 16강에 진출했다. 반면 맨시티는 이번에도 첫 승에 실패, 3무 2패 승점 3점으로 조 최하위서 벗어나지 못하며 조별리그 탈락이 결정됐다.

맨시티는 점유율에서 60%로 앞섰지만 실질적인 공격 횟수는 레알 마드리드가 더 많았다. 맨시티는 몇 차례 문전에서 기회를 잡아 회심의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상대 골키퍼 이케르 카시야스의 선방에 막혀 좀처럼 골을 터트리지 못했다.
반면 레알 마드리드는 순조롭게 경기를 운영했다. 전반 10분에는 카림 벤제마가 앙헬 디 마리아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터트리며 리드를 하기도 했다. 물론 후반 28분 세르히오 아게로에게 페널티킥을 허용해 승리는 놓쳤다. 하지만 적지에서 맨시티와 같은 강팀을 상대로 승점 1점을 딴 것은 레알 마드리드로서도 만족할 만한 결과였다.
같은 조의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는 아약스(네덜란드) 원정서 4-1로 크게 이기며 승점 3점을 추가, 조 1위를 확정지었다. 도르트문트는 2위 레알 마드리드와 승점이 3점 차이지만, 상대 전적에서 1승 1무로 앞서 승자승 원칙에 따라 승점이 같아도 순위에서 앞서게 된다.
한편 B조의 샬케 04(독일)와 아스날(잉글랜드)은 각각 올림피아코스(그리스)와 몽펠리에(프랑스)를 물리치고 16강행을 확정지었다. 또한 C조의 말라가(스페인)는 제니트(러시아)와 2-2로 비겨 승점 1점을 추가하며 조 1위 자리를 굳혔고, AC 밀란(이탈리아)은 안더레흐트(벨기에)에 3-1로 승리해 2위로 16강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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