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고 패밀리’ 심지호가 박희본의 우울한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노력하며 까칠했던 전과 달리 따듯한 모습을 보여줬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 2TV 일일시트콤 ‘닥치고 패밀리’ 65화에서 열희봉(박희본)은 자신이 개발한 팩에 문제가 생겨 에스테틱이 영업 정지를 받자 자책하며 우울해했다. 이를 안쓰럽게 지켜보던 차지호(심지호)는 같이 술을 마신 희봉이 주사를 부리는 동영상을 약점으로 잡아 계속 희봉을 불러냈다.
지호는 말은 무심한 것같이 하면서도 속쓰린 희봉을 위해 평소에 못 먹는 해장국을 같이 먹기도 하고 마트에선 희봉이 좋아하는 음식들을 사서 건넸다. 또 운전 중 길을 잘못 들은 척하며 희봉을 바닷가에 데려가 기분전환을 시켜주며 둘만의 시간을 보냈다.

차갑고 까칠하기만 하던 지호가 희봉을 챙기며 남몰래 흐뭇한 미소를 짓는 모습에 시청자들은 함박웃음을 지었다. 또한 데이트 아닌 데이트를 하며 시간을 보낸 두 사람의 관계가 앞으로 어떻게 전개될지 봉지커플(열희봉-차지호)을 응원하는 많은 팬들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닥치고 패밀리’는 심지호, 박희본, 박지윤, 민찬기 등 엇갈린 네 남녀의 러브라인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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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치고 패밀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