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라', 대만서 서비스 시작...중국 진출 눈 앞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1.22 10: 15

400억 대작 '테라'의 글로벌 공략이 다시 시작됐다. 블루홀스튜디오는 자사가 개발한 MMORPG ‘테라’가 22일부터 대만 퍼블리셔 매크로웰OMG를 통해 정식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테라’의 네 번째 진출 국가인 대만은 1990년대부터 게임시장이 형성된 긴 역사를 가진 아시아 게임강국이다. ‘리니지' '뮤' 등의 국산 MMORPG를 중심으로 초기 시장이 형성됐고 800만명 이상의 전체 게임유저 중 국산 MMORPG를 즐기는 유저가 60%를 상회해 ‘테라’로서는 높은 성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중국과 비슷한 문화적 취향을 가지고 있어 향후 ‘테라’가 전세계 게임시장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중화권 전역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기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게 됐다.

지난 10월 25일과 11월 8일에는 각각 비공개테스트와 공개테스트를 실시하며 차별화된 게임성과 안정된 운영으로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정식서비스를 앞두고 진행된 캐릭터 사전생성 이벤트에서는 6개 전 서버가 조기 마감돼 추가 생성을 허용하며 유저들의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여기에 '테라'의 대만 서비스를 맡은 현지 최대 온라인게임사 OMG는 ‘루나온라인’과 ‘샤이아’ 등 다수의 한국 게임을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노하우를 활용해 다양한 게임 이벤트와 노트북, 외식업체, 편의점 등과의 제휴 프로모션을 펼치며 게임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블루홀스튜디오 김강석 대표는 "현재 대만에 최적화된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퍼블리셔와 긴밀하게 협력하며 현지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테라'가 차세대 게임한류의 중심 축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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