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은주 인턴기자] 문화·역사 답사를 '나의 문화 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와 함께한다면 어떨까?
한진관광 KAL투어(대표 권오상)가 기획한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일본 속의 한국문화와 고사순례’ 여행 상품이 판매를 시작한 15일 하루 만에 매진되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 상품은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의 저자 유홍준 교수와 참가자들이 4일 동안 일본의 나라, 교토, 오사카를 동행하며 일본에 깃든 우리 역사와 문화를 살펴보는 여행이다. 내년 2월14일 출국 예정인 상품이 3개월이나 앞서 매진된 데에는 유 교수의 힘이 컸다.

전 문화재청장을 지낸 유홍준 교수는 1981년 미술평론으로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등단한 후 평생 줄곧 역사학자이자 미술평론가로 활동하며 현재 명지대 미술사학과 교수와 제주 추사관 명예관장을 지내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 7 ‘돌하르방 어디 감수광’을 펴내 우리 문화 유산의 가치 찾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유홍준 교수와 한진관광의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한진관광은 지난달 ‘유홍준 교수와 함께하는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제주편’ 기획상품을 출시해 이달 17일 첫 여정을 떠났다.

한편, 한진관광이 유홍준 교수와 두 번째 손을 잡고 내놓은 일본 기획상품은 일본 속 한국문화를 찾아나서는 여행이다.
고구려 벽화와 유사해 우리 국사책에도 종종 등장하는 고분벽화 ‘아스카의 여인’, 우리나라 국보83호 금동미륵보살반가상과 닮은 일본의 국보1호 목조미륵보살반가상, 돌과 모레로만 만들어진 돌의 정원으로 유명한 료안지, 우리나라 도자기를 대거 관람할 수 있는 오사카 시립 동양도자미술관 등을 찾는다.
한진관광은 참가자들에게 소설가 무라카미 류, 음악가 류이치 사카모토 등 일본의 거장 5명이 함께 쓴 ‘일본에게 일본을 묻는다’(총5권)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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