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 레드냅 전 토튼햄 감독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행이 가시화될까?.
영국 데일리 스타는 22일(한국시간) "레드냅 감독이 자신에게 감독직을 제안했던 우크라이나 축구협회에 이번 주까지 대답을 해줄 것"이라며 "QPR 감독직의 공석 여부를 지켜보고 있다"고 보도했다.
우크라이나 축구협회는 올레흐 블로힌 전 감독이 디나모 키예프행을 선택하자 '우크라이나의 별' 안드레이 셰브첸코를 사령탑에 앉히려고 했다. 하지만 셰브첸코가 이를 거절하자 레드냅 감독으로 선회, 적극적인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 매체는 이어 "레드냅 감독도 600만 파운드(약 100억 원)에 달하는 거액의 유혹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복귀에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QPR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 개막 후 EPL 12라운드를 치르는 동안 마수걸이 승리를 올리지 못했다. EPL은 고사하고 세계 4대리그를 포함한 유럽 주요 리그에서 유일하게 승리를 달성하지 못한 불명예의 팀이 됐다.
팬들은 휴즈 감독의 경질과 레드냅 감독의 선임을 외치고 있다. 토니 페르난데스를 비롯해 지속적인 신뢰를 보내던 구단 경영진도 휴즈 감독과 장시간 면담 끝에 일정의 유예 기간을 줬다.
QPR과 우크라이나 감독직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레드냅 감독과 팬들의 비난을 면치 못하며 벼랑 끝에 몰린 QPR과 휴즈 감독. 난파 직전인 QPR의 수장은 누가 될까.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길을 떠나는 오는 25일 그 윤곽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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