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촬영거부투쟁 한연노 끝장토론 제안에 “내부 검토중”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2 16: 00

KBS가 출연료 미지급을 주장하며 촬영거부투쟁을 이어가고 있는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이하 한연노)의 공개토론 제의를 내부적으로 검토중이다.
KBS 한 고위 관계자는 22일 OSEN과의 통화에서 “한연노의 공개토론 제안을 접하고 관련 부서와 제작진의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검토를 한 뒤 조만간 입장을 발표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한연노는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끝장토론을 통해 한연노는 출연료 미지급 산정의 기초가 되는 KBS의 외주제작 실태를 확인하고 문제점이 있는지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진행됐는지를 확인하고자 한다”면서 KBS에 출연료 미지급금 지급 문제 논의를 위한 공개 토론을 제안했다.

또한 한연노는 각 언론사 취재 기자들이 참관하는 가운데 KBS 측과 한연노의 대표 각각 3인이 참여하는 방식으로 토론을 진행하고, KBS 측이 장소와 시간을 정하라고 공개적으로 제의했다.
한편, 한연노는 KBS를 상대로 드라마 '공주가 돌아왔다', '국가가 부른다', '도망자', '프레지던트', '정글피쉬2' 등의 미지급 출연료 13억 원의 해결을 요구하며 지난 12일 촬영거부 출정식을 가졌고, 촬영거부투쟁을 이어가고 있다. 이와 관련해 KBS는 외주제작사와의 계약에 의해 외주제작사에 제작비를 이미 전액 지급했기 때문에 법적 책임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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