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선더가 LA 클리퍼스의 7연승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LA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도 불구, 새크라멘토 킹스에 완패하며 3연승을 마감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선더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사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LA 클리퍼스와 경기서 35점을 올린 케빈 듀런트의 맹활약을 앞세워 연장 혈투 끝에 117-111로 승리했다.
이로써 오클라호마시티는 클리퍼스의 7연승을 저지함과 동시에 3연승을 내달렸다. 러셀 웨스트브룩은 23점 9어시스트로 승리에 디딤 돌을 놓았고, 세르지 이바카도 15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달성하며 힘을 보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런트, 웨스트브룩, 이바카 등 주전이 고른 득점을 넣으며 전반을 59-49로 앞선 채 마감했다. 후반 클리퍼스에 추격을 허용한 오클라호마시티는 102-102로 동점을 내주며 연장에 접어들었다.
하지만 결국 웨스트브룩과 듀런트의 연이은 3점포로 승기를 잡은 데 이어 듀런트가 자유투 6개를 모두 성공시키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LA 레이커스는 38득점(3점슛 5개)을 터뜨린 브라이언트의 맹활약에도 불구, 새크라멘토 킹스에 16점차로 패배, 연승행진을 3에서 멈췄다.
레이커스는 1쿼터를 21-15로 리드했으나 전반을 41-42로 역전을 당한 채 마쳤다. 후반전 들어서도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레이커스는 결국 97-113으로 완패를 면치 못했다.
'우승후보' 마이애미 히트는 밀워커 벅스와 연장까지 가는 접전 끝에 '트리플 더블급'(28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활약을 펼친 르브론 제임스을 앞세워 113-106으로 승리했다.
dolyng@osen.co.kr
케빈 듀런트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