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감독, "류현진 두 자릿수 승리 충분히 가능"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22 16: 06

김경문 NC 다이노스 감독이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괴물 에이스' 류현진(25, 전 한화)의 무한 질주를 확신했다.
김 감독과 류현진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대표팀에서 사제의 연을 맺었다. 당시 류현진은 대표팀의 에이스로 활약하면서 사상 첫 금메달 획득에 큰 공을 세웠다.
22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만난 김 감독은 "류현진은 정말 대단한 투수다. 등판할때마다 퀄리티 스타트 수립 뿐만 아니라 7~8이닝씩 소화하는 정말 좋은 투수"라고 엄지를 세웠다.

그리고 김 감독은 "류현진, 김광현 등 젊은 투수들이 큰 경기에서 얼마나 잘 던졌는가. 정말 대단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 감독은 "우리 투수들이 제구력에서 절대 밀리지 않는다. 스트라이크 존을 여유있게 잘 활용한다"고 국제 대회 선전 비결을 밝혔다.
메이저리그에는 장타 능력이 뛰어난 타자들이 즐비하다. 1번부터 9번까지 쉴 틈이 없다. 김 감독은 "메이저리그에는 아무나 걸리면 그냥 넘어간다"며 "류현진이 홈런을 맞을지언정 정말 좋은 투수"라고 다시 한 번 박수를 보냈다.
베이징 올림픽,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빼어난 성적을 거두면서 한국 야구를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졌다.
김 감독은 "그동안 메이저리그에서 우리 선수들을 보는 시각이 달라졌다. 류현진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면 두 자릿수 승리는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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