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년' 장광 "'도가니' 이어 또 지탄받는 역할"
OSEN 김경주 기자
발행 2012.11.22 16: 54

배우 장광이 영화 '도가니'에 이어 또따시 지탄받는 역할을 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장광은 22일 오후 서울 롯데입구 건대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26년'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도가니'이어 또 지탄 받는 역할을 맡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 사람 역을 맡은 장광이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광해:왕이 된 남자'에서 (이미지를) 벗어나는가 했더니 또 이번 영화에서 지탄 받을 역할을 맡았다"고 전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그러나 아픔에 대한 걸 다시 느꼈고 나도 촬영을 끝내면서 울었다. 왜 울었는지 모르겠다"라며 "그 아픔이 굉장히 내 가슴에 와닿았던 것 같다.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여야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장광은 극 중 단죄의 대상인 그 사람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한편 '26년'은 1980년 5월 광주의 비극과 연관된 조직폭력배, 국가대표 사격선수, 현직 경찰, 대기업 총수, 사설 경호업체 실장이 26년 후 바로 그날, 학살의 주범인 ‘그 사람’을 단죄하기 위해 작전을 펼치는 액션 복수극으로 오는 29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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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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