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계에서 전력분석의 최고 전문가로 꼽히는 김정준 SBS ESPN 해설위원이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 국가대표팀의 전력분석원으로 합류해 우승에 최대 난관이 될 일본과 대만을 상세히 분석하게 됐다.
대한야구협회(회장 강승규)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만 타이중에서 개최되는 제26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반드시 우승을 차지하기 위해 대표팀의 전력분석 담당으로 김정준 위원을 합류시키기로 결정했다. 김정준 위원은 협회 박복용 기술위원을 지원해 전문분석을 해서 감독과 코칭스태프, 선수단에 상대의 장단점을 전달할 예정이다.
충암고-연세대를 졸업한 김위원은 LG 트윈스에서 프로선수로 활약한 후 은퇴했다. 은퇴 후 LG와 SK에서 전력분석 업무를 맡았으며, 2012 시즌엔 SBS ESPN의 프로야구 해설위원으로 변신해 활동하고 있다. SK 전력분석팀장으로 시절 SK가 프로야구 최강팀으로 올라서는데 숨은 조력자로 활약했다.

지난 1999년 서울에서 개최된 제20회 대회 겸 시드니올림픽 예선전에서 우승한 후 13년 만에 대회 정상 복귀를 노리는 한국은 김정준 위원의 합류로 강력한 우승 경쟁자로 꼽히는 일본과 대만의 전력을 사전에 철저히 분석하여 경기에 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NC 다이노스와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1승 1무를 기록한 대표팀은 23일 한화, 24일 롯데와 두 차례 더 평가전을 가진 후 26일 대만 현지로 출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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