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기태 감독이 조만간 류제국이 LG 유니폼을 입게 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기태 감독은 22일 진주 연암공대에서 진행 중인 마무리 캠프에서 류제국의 계약에 대해 “조만간 좋은 일이 있을 듯하다”고 입을 열었다.
김 감독은 “계약을 체결하는 데 앞으로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이다. 단장님께서 아직 진주캠프를 방문하지 않으셨는데 류제국 계약까지 마무리 지으려고 하시는 것 같다”며 “구리에서 훈련하면서 볼끝이 좋아졌다는 보고를 받았다. 현재 몸 상태가 어떤지 확실히는 모르지만 합류하면 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김 감독은 류제국의 한국 프로야구 데뷔 시점을 시즌 중반으로 바라봤다. 김 감독은 다음 시즌 선발진 구상에 대해 “시즌 초는 몰라도 시즌 중반에는 팀에 힘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현재 선발로 뛸 투수들을 하나씩 살펴보고 있는데 류제국도 선발진 후보에 포함되어 있다”고 밝혔다.
고교시절 정상급 우완투수로 주목 받았던 류제국은 2001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하며 미국 무대에 진출했다. 2006시즌부터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 마운드를 밟은 류제국은 다음 시즌 템파베이로 이적, 3시즌 동안 28경기에 출장해 1승 3패 평균자책점 7.49를 기록했다.
류제국은 2007년 해외파 특별지명으로 LG에 지명을 받았다. 2010년 4월 미국 생활을 접고 한국으로 돌아온 류제국은 당해 10월부터 지금까지 공익근무요원으로 군복무 중이다. 류제국은 지난 10월 군복무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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