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축구 유망주위한 GK 클리닉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2.11.22 17: 16

대구FC가 오후 3시 대륜고등학교를 방문해 지역 내 축구부 골키퍼 선수들을 대상으로 '대구FC GK One-Point 축구클리닉'을 열었다.
대구FC는 그동안 대구FC와 대구광역시 교육청이 함께하는 2012 대구광역시 청소년 건강 프로젝트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매월 2회씩 토요일마다 대구 지역 내 중학교를 방문해 축구클리닉을 개최해 왔다.
이번 행사는 기존의 축구클리닉이 아닌 대구 지역 내 축구팀 골키퍼 선수들을 대상으로 준비했다.

행사에 참가한 조준호 코치는 "축구선진국들의 경우는 어린 시절부터 골키퍼들도 체계적인 교육을 받으며 성장한다. 반면, 아직 우리나라는 골키퍼 교육의 중요성을 알면서도 시스템 구축이 아직 미비한 게 현실이다. 이에 짧은 시간이나마 대구 지역 내에서 꿈을 키우고 있는 골키퍼 선수들을 만나 성장에 도움을 주고자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행사 배경을 밝혔다.
이날 클리닉에는 대구FC 유소년 팀인 현풍고 소속 골키퍼들을 비롯해 16명의 선수들이 참가했으며, 대구FC에서는 조준호 코치, 마르셀로 코치, 박준혁 선수, 이양종 선수가 멘토로 나섰다.
클리닉 시작에 앞서 마르셀로 코치는 "GK는 특수포지션이다. 다른 포지션보다 많은 집중과 노력이 필요하다. 공격수는 경기 중 2~3번 실수를 해도 되고 득점에 실패해도 되지만 골키퍼의 실수는 경기결과에 큰 영향을 미친다. 결과적으로 경기 중 실수를 최소화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골키퍼 코칭의 중요성을 밝혔다.
이어 조준호 코치는 "골키퍼에게 기본기만큼 중요한건 없다. 프로에서 뛰는  선수들도 매일 기본기 훈련을 한다. 오늘 배운 기본기를 절대 허투루 생각하지 말고 항상 몸으로 익혔으면 한다"고 참가 선수들에게 말했다.
1시간 30분 가량 진행된 클리닉은 코치와 선수들이 기본기 시범을 보인 후 참가선수들의 움직임과 동작을 고쳐주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비디오 촬영 및 분석을 통해 현장에서 코치들이 선수들의 동작을 고쳐주는 등 과학적 시스템을 통해 클리닉을 진행했다.
클리닉이 끝난 후 최민혁(대륜고 2학년)은 "나 같은 경우는 초등학교때 처음 축구를 시작했지만 그동안 체계적인 골키퍼 교육을 많이 받지는 못했다. 이는 나뿐만 아닌 선배 선수들과 앞으로 운동을 계속할 후배 선수들도 마찬가지"라고 참가 소감을 밝혔다.
마르셀로 코치가 참가 선수들에게 골키퍼 장갑을 선물하는 것을 끝으로 마무리된 클리닉 행사는 27일 대륜고에서 2회차 수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대구FC는 25일 오후 3시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42라운드 인천과의 홈경기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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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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