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영이 한국 영화 흥행퀸 2관왕에 올라섰다.
박보영은 '과속스캔들'과 '늑대소년'이 한국영화계 코미디, 멜로 부분에서 각각 1위를 기록하며 역대 1위 2관왕을 이뤄낸 것.
지난 2008년 12월 개봉, 82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코미디 영화 부분 1위를 차지한 '과속스캔들'로 혜성처럼 등장한 박보영은 신인답지 않는 연기력과 상큼 발랄한 매력으로 2008년 최연소 흥행퀸으로 등극, 관객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과속스캔들'을 통해 가슴 따뜻한 웃음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은 박보영은, 2012년 '늑대소년'을 통해 애잔한 감성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며 또 한번 새로운 기록을 세우고 있다.
개봉 19일만에 500만 관객을 돌파, '건축학개론'을 넘어 한국 역대 멜로영화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늑대소년'은 수많은 대작들 사이에서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괴력의 흥행세를 발휘하고 있는 중이다. 영화 속 늑대소년을 길들이는 소녀 역을 통해 깊은 내면 연기를 보여주며 찬사를 받고 있는 박보영은 몰입도 높은 애절한 감성 연기로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 '新 멜로퀸이'라는 애칭을 얻고 있는 중이다.
영화계 관계자는 "박보영은 2편의 영화가 역대 분야별 관객수 1위를 기록, 20대 초반의 충무로 보증수표이자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어리지만 뛰어난 연기력과 스크린 장악력이 높게 평가되고 있는 배우이다. 더불어 마음을 움직이는 노래 실력 또한 박보영이 가지고 있는 강점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렇듯 충무로에서 주가를 높인 박보영은 '늑대소년'의 홍보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 차기작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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