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리그 챔프' 정윤종, 최악 경기력으로 GSL 코드A 탈락...PC방행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12.11.22 20: 22

변함없는 무난함과 단조로움에 결국 발목이 잡혔다. 스타리그 챔피언 정윤종(SK텔레콤)이 무명의 신예 선수에게 완패를 당하며 GSL 코드A 1라운드에서 탈락의 쓴 잔을 마셨다.
MLG 챔피언십 참가로 코드S를 기권하며 코드A 1라운드로 내려 앉았던 정윤종은 22일 저녁 서울 신정동 곰TV스튜디에서 벌어진 '핫식스 GSL 2012 시즌5' 코드A 1라운드 조중혁(MVP)과 경기서 공격 한 번 제대로 해보지 못하고 0-2 완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10분전에 현장에 도착한 그는 자리를 잡자 마자 조중혁과 2라운드 진출을 두고 한 판 승부를 벌이기 시작했다. 특유의 느리지만 내실을 다지는 정윤종식 플레이에 신예 조중혁은 말려들지 않았다.

오히려 자신이 한 발 먼저 확장하고, 먼저 정윤종을 공격하며 흔들기 시작했다. 기동성이 좋은 의료선으로 정윤종의 본진을 흔들면서 1세트를 선취한 조중혁은 2세트 여명에서도 다시 한 번 의료선의 기동을 발휘한 후방 견제와 불곰-해병 조합으로 정면을 강타하며 스타리그 챔피언 정윤종을 GSL 코드A에서 아웃시켰다.
경기 후 조중혁은 "스타리그 우승자라 긴장을 많이 했다. 팀원 형들이 안정적으로 하는 점만 염두해두면 해 볼만한 상대라고 조언을 많이 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이 기세를 잘 살려서 이번 시즌 좋은 성적을 내겠다"라고 승리한 소감을 밝혔다.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