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도훈, "리바운드, 선수의 능력과 의지 차이"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2.11.22 21: 32

"리바운드는 항시 강조하고 말을 해도 선수의 능력과 의지의 차이다. 수비와 리바운드와 같은 기본적인 것만 개선이 된다면 어떤 팀을 만나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
인천 전자랜드는 2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2-2013시즌 KB국민카드 프로농구 2라운드에서 전주 KCC를 77-64로 물리쳤다.
이로써 전자랜드는 11승 5패를 기록하며 3위 자리를 유지했다. 아쉬운 승리였다. 줄곧 지적됐던 리바운드도 27-34로 열세를 보였고, 집중력 부족을 드러내며 수비에서도 과제를 남겼다.

유도훈 전자랜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KCC가 성적이 별로 안좋은 상태였지만 인사이드가 우리보다 좋은 팀이기 때문에 수비와 공격에서 여러 가지 작전을 들고 나왔었다"며 "수비와 리바운드에서 마음에 안들었다"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유 감독은 이어 "앞선에서 어이 없는 턴오버를 범하면서 상대가 따라왔다. 리바운드는 항시 강조하고 말을 해도 선수의 능력과 의지의 차이다"며 "수비와 리바운드와 같은 기본적인 것만 개선이 된다면 어떤 팀을 만나도 잘할 수 있을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날 전자랜드는 문태종(18점 7리바운드)-리카르도 포웰(17점 5리바운드)-디앤젤로 카스토(16점 6리바운드)가 제 몫을 해줬지만 주장 강혁(12점)을 제외한 국내 선수들의 지원이 부족했다.
유 감독은 "공격에서 문태종과 포웰 외에 다른 선수들이 터져야 한다. 국내 선수들이 해결사 노릇을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으면 좋겠다"며 "공격은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는데 실점은 하위권이다. 리바운드와 디펜스를 보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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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대선 기자 sunda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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