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종화 감독, “심판 경기 운영 아쉬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2.11.22 22: 14

하종화 현대캐피탈 감독이 선수들에 대한 쓴소리를 내던졌다. 더불어 심판의 경기 운영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상대보다 더 높은 공격 성공률을 올리고도 높이에서 밀리며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시즌 개막 후 3연승을 내달렸던 현대캐피탈은 지난 시즌 ‘양강’이었던 삼성화재와 대한항공에 내리 지며 아쉬움을 남겼다.
하종화 감독은 “선수들에게 화가 난다. 서브에서 너무 범실이 많다. 팀이 고쳐나가야 할 부분이다”라고 말한 뒤 “미비점이라고 생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변화가 없으니 어려운 경기를 하고 있다”라고 답답해 했다. 이날 경기 중간 경련 증세로 빠진 레프트 임동규에 대해서는 “경련이 좀 올라온 것 같다. 뛰는 것보다는 다른 선수로 대체하는 게 좋다고 생각해 강선구가 송준호를 투입해 봤는데 모자란 것 같다”라고 시인했다.

한편 하 감독은 이날 심판 판정에 대해서도 불만을 제기했다. 이날 현대캐피탈 선수들은 심판 판정에 유난히 민감하게 반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점잖기로 소문난 하 감독도 마찬가지였다. 하 감독은 “우리가 합의판정을 해달라면 하지 않고 상대가 해달라면 해줬다. 공정하게 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똑같이 불러서 해주면 되는데 그 점이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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