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우치’ 이희준, 김갑수와 악마의 거래..유이에 ‘미혼술’
OSEN 조신영 기자
발행 2012.11.22 22: 44

‘전우치’ 이희준이 김갑수와 악마의 거래를 했다.
2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극 ‘전우치’는 조선을 집어삼킬 욕심으로 율도국 사람들을 모두 해치고 조선으로 간 강림(이희준)과 마숙(김갑수), 그리고 스승의 도움으로 겨우 목숨을 구한 전우치(차태현)의 과거 악연의 실마리가 풀렸다.
과거 율도국에서 도술을 연마하던 전우치와 강림은 둘 도 없는 절친이었으나, 강림이 한 순간의 실수로 도술 대결을 펼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이게 됐다. 이에 전우치는 “강림아. 우발적으로 벌어진 일이잖아”라면서 자신의 발로 죄를 고할 것을 설득했지만 강림은 “난 안가. 무연(유이)이 때문이었냐? 내가 없으면 온전히 무연이 마음 차지할 수 있을 것 같아서?”라고 반항했다.

그 순간 강림에게로 화살이 쏟아졌고, 강림은 “이러고도 날 속일 작정이었어? 비겁한 자식”이라면서 오해와 불신의 눈으로 전우치를 바라보며 두 사람의 안타까운 운명이 시작을 알렸다.
붙잡혀 동굴에 갇힌 강림을 찾아온 사람은 바로 마숙. 마숙은 강림에게 “온전히 널 구해 줄 수 있는 사람은 나 뿐이다. 홍무연을 데리고 조선으로 오너라. 그 아이만이 할 수 있는 일이 있다. 너 또한 그 아이를 좋아하지 않느냐”라면서 거래를 제안했다.
이에 강림은 “대신 조건이 있습니다.사람을 내 주십시오. 죽여야 할 사람이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전우치를 떠올렸고, 마숙은 “좋다. 그렇게 하지”라고 말하며 무연에게 미혼술을 쓸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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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우치’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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