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다’ 윤은혜, 성폭행범 재회에 패닉 ‘폭풍 오열’
OSEN 박정선 기자
발행 2012.11.22 23: 32

[OSEN=박정선 인턴기자] '보고싶다' 윤은혜가 14년 전 성폭행범과 우연히 마주쳐 패닉 상태에 빠졌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보고싶다’에서는 과거 수연을 성폭행했던 범인이 수연(윤은혜 분)과 형준(유승호 분)이 타고 있던 차에 치이게 돼 수연과 범인의 우연한 재회가 이루어졌다.
형준은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나섰고 차 안에서 혼자 자리를 지키던 수연은 그가 14년 전의 범인임을 알아차렸다. 수연은 그를 보고 겁에 질려 세차게 몸을 떨었고 범인은 “사고 당한 나보다 여자친구가 더 아픈 것 같다. 어디 아픈 것 아니냐”고 말하며 수연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왔다.

범인은 수연이 정신없는 상태임을 알고 남몰래 창문으로 손을 넣어 수연의 휴대폰을 훔쳤다.
형준은 패닉 상태에 빠진 수연의 모습을 보고 범인에게 명함을 건네며 "나중에 딴 말 하지말고 이거 갖고 빨리 가라"고 단호히 말해 그를 쫓아냈다.
집으로 돌아온 수연은 샤워를 하며 크게 오열했고 형준은 수연의 그런 행동에 영문을 몰랐지만 "괜찮다"고 말하며 따뜻한 손길로 그를 달래줬다.
이후 수연의 휴대폰을 훔쳐간 범인은 그에게 전화를 걸었고 “빨리 내가 있는 곳으로 와라. 그렇지 않으면 남자친구가 범죄자가 될 것”이라며 협박했다. 수연은 범인의 집에 찾아갔고 오히려 그를 전기충격기로 제압, 화장실에 그를 묶어둔 채 집으로 돌아갔다. 수연은 이로써 14년 전의 성폭행범에게 복수를 하게 됐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 정우(박유천 분)는 수연을 찾아가 “한정우라고 한 번만 불러달라”고 부탁했고 수연은 “한정우”라고 그의 이름을 애절하게 불러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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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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