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잉글랜드)이 홈에서 영 보이스(스위스)와 승부를 내지 못했다.
리버풀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 리그 조별리그 A조 5라운드 영 보이스와 홈경기서 2-2로 비겼다. 리버풀은 2승 1무 2패 승점 7점으로 A조 2위를 기록했다. 영 보이스와 승점이 같지만 승자승 원칙(1승 1무)으로 인해 순위에서 앞섰다.
리버풀은 전반 33분 존조 셸비의 선제골로 앞섰다. 셸비는 조 콜의 패스를 받아 헤딩으로 연결, 리버풀에 리드를 안겼다. 영 보이스도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영 보이스는 후반 7분 라울 보바디야가 동점골로 승부에 불을 지폈다.

패배할 경우 조별리그서 탈락을 할 수도 있는 리버풀은 좀 더 골 욕심을 냈다. 결과물도 있었다. 후반 27분 스티븐 제라드의 패스를 받은 조 콜이 기어코 골을 터트렸다. 하지만 리버풀은 웃지 못했다. 경기 종료 직전인 후반 43분 영 보이스의 엘사드 즈베로티치의 중거리슛에 동점골을 허용한 것.
리버풀에는 통한의 동점골이었다. 아쉬움이 클 수밖에 없었다. 리버풀이 영 보이스에 승리를 거뒀다면 남은 경기의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조 2위를 확보, 다음 라운드로 진출을 확정지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편 같은 조의 안지(러시아)는 우디네세에 2-0 승리를 거두고 3승 1무 1패 승점 10점을 기록, 조 1위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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