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아드리아누(25, 샤흐타르)가 자신의 행동에 사과의 뜻을 전했다.
아드리아누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간) 덴마크의 코펜하겐서 열린 2012-2013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5차전 노르셸란(덴마크)와 원정경기서 비신사적인 골을 넣어 전 세계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아드리아누는 0-1로 지고 있던 전반 27분 상대 선수가 쓰러지자 샤흐타르쪽에서 노르셸란 골키퍼를 향해 길게 보낸 공을 가로채 동점골을 기록했다. 샤흐타르는 아드리아누의 동점골 이후 4골을 더 넣어 5-2로 역전승을 거뒀다. 아드리아누는 이후 2골을 더 넣어 해트트릭을 달성했다.

하지만 아드리아누는 웃지 못했다. 전 세계 축구팬들의 비난과 함께 UEFA에서도 아드리아누의 비신사적인 골에 대해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해 징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발표한 것.
이에 아드리아누도 사과를 할 수밖에 없게 됐다. 아드리아누는 샤흐타르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우리 쪽에서 상대에게 공을 보낼 때 나는 등을 돌리고 있어서 상황을 알 수가 없었다"며 경기에 집중하다 보니 상황을 파악할 수가 없었다"고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자신의 잘못은 인정했다. 아드리아누는 "이후 느린 화면을 통해 골 장면을 볼 수 있어 상황을 파악할 수 있었다. 이제는 사과를 하고 싶다. 모든 축구팬들과 더불어 UEFA에 사과를 한다"고 사죄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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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흐타르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