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의 우승을 이끈 '주장' 하대성(서울)이 K리그 41라운드 위클리 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이하 연맹)은 23일 K리그 41라운드 최우수선수(MVP)와 베스트 11, 베스트 팀, 베스트 매치 등을 발표했다.
하대성은 서울의 중원을 지키는 사령관으로서 탁월한 공수조율과 중원 장악으로 팀의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짓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41라운드 MVP에 선정됐고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 베스트11은 2경기 연속 멀티골로 득점왕 경쟁 재점화한 K리그 토종 공격수의 자존심 이동국(전북)과 서울의 우승을 확정 지은 피날레골로 지난 수원전에 이어 국내복귀 후 팀에 귀중 골을 선사하며 존재감 과시한 정조국(서울)이 선정됐다.
미드필더는 팀 공격을 살리는 움직임과 득점포로 17경기 연속 무패행진에 기여한 남준재(인천) 전진배치와 함께 팀의 기대에 부응, 측면을 지배하는 전천후 활약으로 팀에게 귀중한 승리를 선물한 윤석영(전남)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는 움직임으로 거침없는 돌파와 킥이 위력적인 황일수(대구) 그리고 MVP에 선정된 하대성이 선정됐다.
수비수 부문은 폭 넓은 움직임에 이은 적극적인 압박으로 포항의 파상공세를 무력화한 장학영(부산) 이지남과 송한복의 공백을 메우며 맹활약, 백미였던 선제골로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한 안재훈(대구) 만회골 후 살아난 강원의 연이은 공세 속에서 전남을 지켜낸 철벽수비 코니(전남) 이번 시즌 풀백으로 성공적인 변신을 통해 공수를 넘나드는 활약으로 우측면의 연결고리 역할 수행한 고요한(서울)이 선정됐다. 골키퍼는 수원의 16개의 슈팅으로부터 경남 골문을 완벽히 지켜낸 거미손 활약 김병지(경남)가 뽑혔다.
한편 베스트팀은 9.3점을 받은 전북, 베스트 매치는 전북과 울산의 3-3 경기가 선정됐다.
costball@osen.co.kr
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