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드록바 임대요청 거절... 첼시 복귀 '무산'
OSEN 김희선 기자
발행 2012.11.23 08: 24

디디에 드록바(34, 상하이 선화)의 첼시 복귀가 무산됐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23일(한국시간) 이적시장이 열리기 전에 상하이를 떠나 다른 클럽에서 뛰게 해달라는 드록바의 요청을 기각했다고 밝혔다. 드록바는 실전 감각 유지를 위해 자신이 뛰고 있는 중국 슈퍼리그 비시즌 기간 동안 첼시로 복귀해 뛰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드록바가 비시즌 기간 동안 첼시 복귀를 추진했던 이유는 내년 1월 말부터 2월 초까지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열리는 아프리카네이션스컵대회 때문이다. 첼시 역시 공격수 보강이라는 목표가 있어 양자 간 이해가 맞아떨어진 상황이었다. 이에 첼시는 단기임대 형식으로 드록바를 데려오고자 했지만 FIFA의 거절로 무산됐다.

FIFA는 "이적기간 전에 소속클럽과의 계약이 끝나지 않는 한 선수는 한 해에 두 차례 주어지는 이적기간을 통해서만 클럽을 옮겨야 한다"는 규정을 들어 드록바의 임대 신청을 거절했다. 드록바는 상하이 선화와 2015년까지 계약되어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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