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환, 한일WC 미국전 성지 '대구 방문'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23 10: 05

2002 한일월드컵 미국전 헤딩 동점골의 주인공 안정환이 대구 시민들과 재회한다.
안정환 K리그 명예 홍보팀장은 오는 25일 일요일 오후 3시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리그 42라운드 대구 FC와 인천 유나이티드 경기를 찾는다. 안정환은 대구 팬을 만나고 구단이 마련한 자선 행사에 동참한다.
대구 월드컵경기장에서 탈바꿈한 대구 스타디움은 안정환에게 특별하다. 안정환은 2002년 한일월드컵 본선에서 미국을 상대로 후반 33분 동점 헤딩골을 터트리며 국민들에게 환희와 기쁨을 안겼다. 이후 월드컵 3·4위전(vs터키)과 2008년 K리그 부산 아이파크 소속으로 1경기를 뛰었다.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K리그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안정환은 경기가 열리는 25일 대구가 장외에 마련한 자선 행사 '사랑愛(애) 바자회'에 참여한다. 애장품인 축구화를 내놓고 오후 1시 30분부터 바자회에 참여한 뒤 팬사인회, 기념촬영 등으로 팬들과 만난다.
하프타임에는 그라운드에서 친필 사인볼을 관중들에게 직접 나눠주고, 대구 유소년팀 시상에 참여한 후 2002 월드컵 성지를 찾은 감회와 함께 대구팬들에게 응원의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대구 구단도 안정환 홍보팀장의 방문에 맞춰 대구팬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마련했다.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대구스타디움 장외에서 DGB금융그룹 부인회, 사랑의가게 대구경북본부와 함께 사랑愛 바자회를 열고 선수들의 애장품과 다양한 물품을 판매해 수익을 사랑나눔에 보탠다.
대한적십자와 함께 나눔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민규의 키다리 아저씨가 되어주세요' 모금 행사를 열고 지적장애를 안고 있는 장민규 군을 위한 관중 성금 모금도 진행한다. 구단도 응원머플러 판매 수익 전액을 기부한다. 또한 '힘내라 대구! 으랏車車(차차) 응원릴레이!'라는 타이틀로 자동차(1대)도 경품으로 내걸었다.
선수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지난 4월 K리그 홍보대사로 위촉돼 명예 홍보팀장으로서 축구장과 SNS를 통해 팬들에게 찾아가겠다고 약속했던 안정환은 "K리그가 열리는 전국 16개 축구장을 모두 찾겠다"는 뜻을 직접 밝히며 축구장 순회를 시작했다. 안정환은 지난 4월부터 수원, 성남, 상주, 대전, 제주, 경남(창원), 부산, 광주, 전남(광양), 전북(전주), 인천 등 K리그 현장을 직접 찾아 그라운드에서 축구팬들을 향해 감사와 응원의 인사를 전하고 사인회 등의 팬서비스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프로연맹이 진행 중인 사회공헌활동과 유소년·여자축구 지원 활동, '열정놀이터 352' 캠페인에 참여해오고 있는 안정환은 K리그 공식 트위터, 페이스북 등 SNS에서도 'K리그 명예 홍보팀장'으로 축구팬과 소통하고, 동시에 'K리그를 알려라' 프로젝트를 맡아 대외적으로 K리그를 홍보하는데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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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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