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간지방에 첫 눈이 내리는 등 예년보다 10일 정도 추위가 일찍 찾아왔다. 급작스러운 추위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본격적인 월동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가 높은 아이템은 다름 아닌 다운점퍼.
옷감 사이에 새의 깃털을 넣고 누벼 만든 방한용 점퍼를 뜻하는 다운점퍼는 코트에 비해 월등히 따뜻해 겨울용 최고의 아우터로 꼽힌다. 그러나 ‘패딩뚱땡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두꺼운 다운점퍼는 뚱뚱하고 우스꽝스러운 모습으로 비춰져 여성들에게는 큰 사랑을 받지 못한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여자들의 성향을 반영해 두께가 얇으면서도 가벼워진 슬림 다운점퍼들이 속속 출시돼 따뜻하면서도 멋스러운 겨울을 보낼 수 있게 됐다.
라푸마는 ‘다운의 법칙’이라는 캠페인으로 슬림한 스타일은 유지하면서 에너지 또한 절약할 수 있는 올바른 아웃도어 착장법을 소개했다.
▲ 다운의 법칙1 컬러풀한 다운점퍼를 입어라

과거에는 다운점퍼의 부피감으로 인해 뚱뚱해 보일까봐 블랙과 네이비 등의 어두운 컬러가 인기를 끌었었다. 라푸마의 슬림 다운점퍼는 옐로우와 블루, 퍼플 등 채도와 명도가 높은 컬러임에도 불구하고 날씬해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컬러가 포인트로 작용해 굳이 다른 아이템을 추가하지 않아도 충분히 스타일리시한 매력을 뽐낼 수 있다.
▲ 다운의 법칙2 드레스 업에도 다운점퍼를

비즈니스맨들이나 오피스걸들은 추워도 코트를 고수하는 경향이 있다. 다운점퍼와 드레스 업 차림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슬림한 다운점퍼는 드레시한 원피스와도 세련된 믹스매치 룩이 될 수 있다.
엉덩이를 덮는 길이의 다운점퍼는 허리벨트를 이용해 볼륨을 강조하면 매끈한 라인의 세련된 룩이 완성된다. 짧은 길이의 다운점퍼는 부피감이 적어 둔탁해 보이지 않아 드레스 업 차림에도 잘 어울린다.
▲ 다운의 법칙3 내복을 입으면 3도가 올라간다

두꺼운 아우터에 두꺼운 이너를 입는 시대는 갔다. 이제는 따뜻하면서도 슬림한 아우터에 슬림한 이너웨어로 슬림 핏을 드러내는 것이 대세.
써모트론 소재로 된 발열내의를 착용하면 훨씬 더 높은 보온효과와 동시에 라인이 살아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내복을 입었을 때에는 굳이 이너로 두꺼운 니트나 스웨터가 아닌 가벼운 티셔츠를 선택해도 충분히 따뜻함을 느낄 수 있어 더욱 슬림한 스타일을 연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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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푸마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