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30, 오릭스)가 유소년 야구 발전을 위해 희망의 씨앗을 뿌렸다.
이대호는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서구 구덕 야구장에서 '아디다스와 함께하는 이대호 유소년·사회인 야구 캠프'를 개최했다. 이대호를 비롯해 강민호(롯데), 백차승(전 오릭스), 강경덕(탬파베이) 등 전현직 프로 선수들이 일일 코치를 맡으며 뜻깊은 행사에 힘을 보탰다.
타격 지도를 맡은 이대호는 직접 시범을 보여주는 등 열정적인 지도로 참가 학생 및 학부형들의 박수를 한 몸에 받았다. 그리고 이대호는 이날 행사에서도 재치 넘치는 입담이 선보이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선수들의 열정적인 야구 전도가 힘을 발휘한 것일까. 참가 학생들의 야구 열기는 매서운 동장군도 잠재울 만큼 뜨거웠다.
이대호는 "참가 학생들 모두 착하고 배우려는 자세가 아주 좋아 나도 뿌듯하다"며 "부산이 고향인 내가 부산지역 어린이들을 가르치게 돼 더욱 의미있다. 짧은 시간이지만 하나라도 더 배웠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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