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아우터 전성시대
OSEN 최지영 기자
발행 2012.11.23 14: 28

아우터의 계절 겨울이 왔다. 겨울이 되면 추위로부터 몸을 보호하기 위해 자연스레 아우터 생각이 먼저 난다. 하지만 단순히 보온성만을 위해 아우터를 입던 시대는 지났다. 디자인, 컬러 등 전반적으로 다양해진 아우터 덕분에 이제는 보온성에 스타일까지 더해져 한결 세련되게 겨울패션을 완성할 수 있다.
▲ 사랑스럽고 또 여성스럽게
겨울에 여자들이 가장 많이 찾는 아우터 중 하나는 바로 코트이다. 코트는 어떤 실루엣의 디자인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진다. 작년 겨울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것이 프린세스 라인 코트와 케이프 코트이다. 이는 큐트하고 러블리한 이미지 연출에 제격이다.
프린세스 라인의 코트는 밑단이 플레어 스타일로 된 것을 흔히 볼 수 있다. 이는 단추를 잠그면 마치 원피스를 입은 듯한 실루엣이 연출된다. 때문에 쇼트팬츠나 미니스커트와 매치하면 귀여운 숙녀의 느낌을 강조 할 수 있다.
케이프 코트는 일명 ‘망토’라고 불렸던 아이템. 소매가 따로 없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었지만, 최근에는 팔을 꺼낼 수 있게 디자인돼 팔에 자유를 허락했다. A라인으로 넓게 퍼지는 타입이므로 하의는 미니스커트나 스키니진으로 슬림하게 연출해야 전체적으로 날씬해 보일 수 있다.
여기에 앵클이나 롱부츠를 매치하면 시크한 분위기가 연출되고, 어그부츠나 퍼 트리밍이 사용된 슈즈를 신으면 큐트한 이미지가 강조된다.
온라인 쇼핑몰 비비드레스 김주영 대리는 “아우터는 대부분 블랙, 아이보리 등 모노톤을 가장 많이 입는다. 이때 스타일이 전체적으로 차분하기만하고 포인트가 없게 느껴진다면 퍼 머플러 매치하면 된다”며 “이는 포근해 보일 뿐 아니라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져 한결 멋스러운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다”고 전했다.
▲ 절대 빼놓을 수 없는 패딩
한파가 몰아칠수록 기세가 위풍당당해지는 패딩. 그도 그럴 것이 패딩은 겨울 아이템 중 가장 따뜻하게 입을 수 있는 의상이다.
최근에는 부해 보인다는 단점까지 커버한 슬림한 핏의 패딩이 속속들이 출시되면서 그 인기가 더해지고 있다. 전체적으로 날씬한 느낌을 원할 때는 실루엣 자체가 몸에 맞도록 디자인된 슬림한 타입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반면 너무 마른 몸매를 소유한 이들이라면 허리에 스트링이 들어간 타입으로 허리만 강조해 볼륨 있는 스타일링을 하는 것이 훨씬 효과적이다. 말랐기 때문에 굳이 라인 없이 살짝 박시하게 입는 것도 멋스러운 연출이 된다. 허벅지 선까지 내려오는 박시한 패딩에 니트나 후드티셔츠를 입고 레깅스를 매치하면 심플하지만 감각적인 이지룩을 완성할 수 있다.
비비드레스 김주영 대리는 “패딩은 기본적으로 캐주얼한 느낌이 강한 아이템이지만 후드에 퍼 트리밍이 있는 제품을 선택하면 살짝 고급스러우면서 세련된 분위기가 더해진다”며 “좀 더 여성스럽고 러블리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다면 허리까지 오는 쇼트한 기장이나 컬러감이 있는 디자인의 패딩을 입으면 효과적이다”라고 조언했다.
패딩 베스트도 빼놓을 수 없는 겨울 아이템. 소매가 없는 탓에 훨씬 가벼운 느낌으로 패딩을 즐길 수 있지만, 허전한 소매 때문에 얇은 옷을 여러 겹 레이어드해서 입어야 추위를 막을 수 있다.
jiyoung@osen.co.kr
비비드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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