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얀, "홈에서 수비적으로 나가는 일 절대 없어"
OSEN 허종호 기자
발행 2012.11.23 13: 56

"상대가 우리 홈에서 수비적으로는 나와도, 우리가 홈에서 수비적으로 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이번 시즌 30골을 기록하며 K리그 한 시즌 최다골을 경신하고 있는 데얀(31, 몬테네그로)이 오는 25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서 열리는 K리그 42라운드 전북 현대와 홈경기서도 공격적인 플레이를 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데얀은 23일 구리 챔피언스파크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서 "우리는 챔피언이다. 3경기가 남아 있는데, 시즌 시작이 좋았던 것처럼 마무리도 좋게 하고 싶다. 전북과 경기 전에 우승을 확정 지어서 좋다. 전북전에서도 이긴 뒤 팬들에게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고 전북전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현재 데얀은 30골로 K리그 득점 1위를 달리고 있다. 이를 추격하고 있는 선수는 전북의 이동국(26골)이다. 아직 4골 차로 여유가 있지만 몰아치기에 능한 이동국을 봤을 때 안정적인 골 차는 아니다.
데얀도 잘 알고 있었다. 데얀은 "이동국은 K리그 역사에 손 꼽히는 스트라이커 중 한 명이다. 하지만 우리가 홈에서 수비적으로 나가는 일은 없을 것이다. 우리는 우승팀이다"며 "상대가 우리 홈에서 수비적으로는 나와도, 우리가 홈에서 수비적으로 나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다. 전북전서 꼭 이길 것이다"고 말했다.
이어 이동국과 득점왕 경쟁에 대해 "좀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 현재 이동국의 득점 페이스가 너무 좋다. 경기가 잇달아 있는 만큼 내가 기회를 놓친다면 이동국이 충분히 따라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하며, "하지만 잇달아 있는 경기서 내가 도망갈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일찌감치 우승을 확정 지은 이번 시즌에 대해서는 "완벽에 가깝다. 3경기가 남은 시점에서 2위와 12점의 승점 차로 우승을 확정지었다. 퀄리티가 높은 K리그서 이랬다는 것이 기쁘다. 또한 동료들 중 이재권을 제외하고는 큰 부상이 없다는 점도 기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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